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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주 의장선거 금품수수 의혹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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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주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A시의원에 대해 8시간가량 조사를 벌였으며, 이에 앞서 A의원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열린 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의장 후보로 출마해 지지를 부탁하며 B의원에게 현금 1천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B의원은 신병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주경찰서는 이날 상주시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의장 후보로 나선 C의원(낙선)으로부터 2천만원(5만원권 400매)이 든 비닐봉지를 건네받아 D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E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의 출석요구 8일 만에 이날 조사를 받은 E의원은 "의장선거 하루 전인 이달 5일 C의원으로부터 검정비닐봉지에 싸인 물건을 받아 D의원의 집을 찾아가 전달했지만 내용물이 돈인 줄 몰랐다"며 "1시간쯤 후 D의원이 집으로 찾아와 비닐봉지를 되돌려주길래 같은 날 C의원에게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C의원을 불러 돈의 출처, 전달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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