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하된 자동차 보험료가 오는 9, 10월 또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이달까지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대 정도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하 내용을 발표한 뒤 9, 10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평균 2.5% 내렸기 때문에 추가 인하까지 포함되면 5% 가까이 인하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자동차 보험료가 1년에 2번이나 내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보험료 인하는 상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와 다인승(7∼12인승) 승합차에 혜택이 집중될 방침이다. 반면 2,000㏄ 이상 대형차와 외제차는 제외된다.
한 손보사 임원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손해율이 많이 개선되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 또 다른 이유로 금융 당국의 강한 압박을 꼽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손해율 추이 등 보험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험료 추가 인하를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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