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공동의장 신일희)는 3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발전소 출범을 맞아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서비스업계 등을 대표하는 37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또 참여 기관, 단체, 기업체 대표는 시민들에게 전력 수급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생활 속의 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하기 ▷오후 2~5시까지 냉방기 가동 자제하기 ▷냉방기 가동 중 문 닫고 영업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불필요한 전등 소등 및 전기 플러그 뽑기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대구시민발전소를 출범시켜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건설해 올 한 해 3만㎾ 발전 목표로 절전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발전소는 시민들의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1998년 IMF 위기 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을 펼쳐 국난극복의 토대를 마련한 시민운동 정신을 이어받았다.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와 대구흥사단 공동으로 시민발전소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전력 대란 예방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인 통반 조직을 활용한 시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발굴과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통'반장 에너지 절약왕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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