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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ED 시범 도시' 신청…새 성장동력산업 선점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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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개 시도 대상 공모

대구시가 정부 지정 'LED조명 시범 도시' 공모 신청에 나선다.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 Light-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산업을 선점하고,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와 연계해 글로벌 LED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LED조명 시범도시'를 지정키로 하고,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이달 13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

지경부는 전국 2곳을 LED조명 특화도시로 지정해 내년부터 3년간 국비 120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국비'시비(민자 포함) 매칭 비율은 50대50으로, 도시별 총 사업비는 240억원이다.

LED조명 시범 도시 공모에는 대구와 함께 광주, 부산, 서울, 강원(강릉) 등지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범 도시로 지정되면 정부 육성 정책에 발맞춰 LED산업 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의 LED조명 시범 도시 지정은 현재 5~6% 수준의 LED조명 보급률을 2020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LED조명 2060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경부는 LED조명 보급률이 60%까지 높아지면 50만㎾급 화력발전소 7~8개를 대체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LED산업이 반도체에 이은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 조명뿐 아니라 정보통신'디지털가전'자동차'의료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LED에 강점을 지닌 도시로, 시범 도시 지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올 5월 'LED조명 보급촉진 조례'를 제정, 2014년 1단계 기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50% 이상을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성서5차산업단지에 LED 소재를 생산하는 SSLM(삼성전자'스미토모화학 합작사)이 둥지를 틀었고, IT'자동차부품 등 전후방 연관산업이 잘 발달해 있는 등 산업적 측면에서도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구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광주시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광주 LED 보급률(공공기관 대상)은 21%로 인천(11%)'대구(10%)'서울 7(%)'부산 (5.5%) 등 경쟁 지자체를 압도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광주와 연계한 LED조명 시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저탄소 녹색시범 도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시는 "지경부는 시범도시 지정의 또 다른 요건으로 국제 인지도를 강조하고 있다"며 "내년 세계에너지총회가 열리는 대구는 시범도시 지정을 통해 글로벌 LED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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