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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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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행사 일방적 중단, 올림픽 축구 상영 바가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관람료 할인행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올림픽 축구를 상영하면서 비싼 관람료를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롯데시네마 동성로관'대구관'율하관은 올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예정으로 2명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1명이 무료 관람할 수 있는 '1+1 사진쿠폰 서비스'를 실시 중이었다. 하지만 이들 영화관은 이달 5일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했다.

김지희(15'여'대구 동구 각산동) 양은 "친구와 함께 쿠폰을 갖고 왔는데 직원이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해 황당했다"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영화관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김모(33'여'대구 동구 신서동) 씨는 "싼 가격에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 왔는데 쿠폰이 안 된다고 해 어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율하관 관계자는 "서비스 중단 1주일 전부터 영화관 내부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렸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런던올림픽 축구 4강전 경기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면서 관람료를 심야 관람료보다 2배 더 비싸게 받고 있다.

CGV 대구관'대구스타디움관, 롯데시네마 동성로관'성서관은 8일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를 상영했다. 하지만 입장료는 1인 1만원으로 새벽시간대 심야영화 1인 5천원보다 5천원이나 비싸다. 축구 응원객들은 '바가지 요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현(29'대구 서구 중리동) 씨는 "아무리 편하게 응원을 할 수 있더라도 1만원은 너무 비싸다"며 "축구 경기 시간도 일반 영화 상영시간과 비슷한 2시간대인데 두 배의 관람료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동성로관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에 중계권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영화 표 가격보다는 좀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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