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구 출신의 오페라 가수들이 고향 관객 앞에 선다.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8월 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구 출신 오페라 가수 바리톤 구본광, 베이스 임채준, 소프라노 조선형의 무대로 꾸며진다. 오페라 도시 대구가 배출한 젊은 성악가들이 현재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서 사랑 받는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줄 것이다.
라 스칼라 극장 오페라 주역가수 임채준은 영남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아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뒤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파비아(Pavia) 국제콩쿠르, 이태리 볼로냐(Bologna)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드려낸 인재다. 영국 해리슨패롯 에이전시 소속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 중이다.
바리톤 구본광은 이탈리아 구세페 니콜리니 국립음악원 졸업 후 조교과정을 마치고, 독일 프라이브르크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했다. 15개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전력을 가진 구본광은 예술의전당과 국립오페라단 참가작 '가면무도회',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100여 회 주역 출연 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오페라 가수로 각광받고 있다.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한 소프라노 조성형은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밀라노 시립음악원, 밀라노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토스카',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현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중이다.
이들은 헨델의 '나를 울게하소서', 오페라 토스카 중 '금송아지의 노래', '물망초', '세노야'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무대에는 이들의 대학 시절 스승인 베이스 이의춘 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와 동료인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 피아니스트 장수연이 함께 무대에 선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68-1800.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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