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대구시와 경북도는 다음 달 12~14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제1회 대한민국 물 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유치에 성공한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준비와 노하우 축적을 위한 행사다.
엑스코는 ▷물과 에너지 ▷물과 섬유염색(멤브레인) ▷스마트워터그리드 분야를 첫해 테마로 잡았다.
우선 엑스코 1층 전시회장에서는 물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과 대구경북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기관 등이 200여 부스를 꾸민다.
대기업으로는 물 환경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GS건설과 수처리 플랜트 사업에 경쟁력을 지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 등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업체로는 세계적 수준의 원심분리기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로얄정공과 녹조 유발 성분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특허를 보유해 주목받고 있는 시노팩스(멤브레인 전문기업)를 비롯해 문창, 동원산업, 에싸, 아시아환경 등이 참가해 각각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웅진케미컬, 포스코건설, 베올리아워터코리아 등은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회를 빛낸다. 이외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대구경북 4대강 사업(6개보)을 홍보하고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한국해양심층수연구센터,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대구환경시설공단 등에서 주제 전시관 및 체험, 투어 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내달 12일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고의 물 환경 인프라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CH2M HILL사(社)의 글렌 다이거 부회장이 '세계 물시장의 10대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대한민국 물 산업전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전문 물 산업 전시회로,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에 앞서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물 산업 육성 의지를 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물 산업전 기간 경북도는 낙동강 물주 간 행사를 동시에 열고 '안동-물과 문화', '상주-물과 청소년'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물산업=상수도 사업, 하폐수처리사업, 재이용 사업 등 서비스·건설·운영·관리 분야와 먹는샘물,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총칭한다. 세계 물산업은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5년에는 8천650억달러(1천38조원)의 시장을 형성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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