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부정류장에 '독도 안용복 홍보관' 개관

인공 손톱 독도 모형 등 전시

"아, 독도가 이렇게 생겼네." "저 봐라, 독도가 일본보다 대한민국에 훨씬 가깝게 있네. 그러니 당연히 한국 땅이지."

(재)안용복재단은 8'15 광복절을 맞아 재단 사무실이 있는 대구 동부정류장 1층에 '독도 안용복 홍보관'을 14일 개관했다.(사진) 이 홍보관은 (재)안용복재단이 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 주고, 조선 숙종 때 일본으로 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당당하게 밝힌 안용복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전하기 위한 것. 연간 100만 명 이상(하루 2천600여 명)이 이용하는 대구에서 동해안과 울릉도로 가는 관문인 동부정류장에 자리했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밝혀주는 역사'지리적인 자료와 함께 안용복의 독도수호활동, (재)안용복재단이 독도 수호를 위해 주최한 국가유공자 울릉도'독도 탐방, 찾아가는 독도 순회교육, 독도순회사진전 등 행사를 비롯해 독도의 자연과 생태 등에 대한 소중한 자료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네일아트협회에서 기증한 가로×세로 2.8m인 인공 손톱으로 만든 작품 '독도'와 함께 독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도 모형'과 독도 인근 바닷속에 대해 알 수 있는 '독도 해저 모형'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특히 독도의 사계와 안용복의 '일본에서의 독도 수호 활동' 등 다양한 영상들이 상시 방영된다. 개관에 맞춰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공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재)안용복재단 조훈영 사무처장은 "전시관이 마련된 동부정류장은 대구에서 동해안과 울릉도로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홍보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본다"며 "전시관을 다녀가는 많은 여행객들이 독도에 대한 사랑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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