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성질을 지닌 메밀은 무더위에 입맛을 돋워주는 것은 물론 원기 회복에도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를 도와 1년 동안 쌓은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메밀은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 하며 오장의 찌꺼기를 없애준다고 나와 있다. 예로부터 메밀로 국수나 냉면을 만들어 먹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메밀은 고혈압'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메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메밀에는 루틴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 준다. 또 모세혈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주고, 췌장 기능도 증진시켜 준다.
메밀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비만을 예방해주고, 피부미용도 돕는다. 또 트레오닌, 아미노산, 리신, 단백질, 비타민 등 다른 곡류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양소를 지닌 건강 식재료이기도 하다.
◆쟁반국수
▷재료:메밀국수 50g, 삶은 계란 1개, 땅콩분태 15㏄, 참기름, 상추 2장, 깻잎 5장, 오이 1/2개, 당근 약간, 양배추 1장, 배 1/4개,
양념장 재료(고춧가루 15㏄, 겨자 7㏄, 고추장 5㏄, 식초 45㏄, 설탕 30㏄, 소금 5㏄, 생수 200㏄)
▷만들기
1. 상추 깻잎은 굵게 채 썰고, 당근 양배추는 곱게 채 썬다. 배는 납작하게 저며 썰고, 오이는 4등분하여 씨를 제거하고 어슷썬다.
2.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어 삶는다. 중간 중간 찬물을 부어 가며 삶아낸 다음 찬물에 헹군다.
3. 적당한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4. 큰 접시에 야채를 색색이 돌려 담고, 중앙에는 삶은 메밀국수를 담는다. 삶은 계란을 잘라 얹고, 땅콩분태를 뿌린다.
5.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도움말'장경희 요리연구가(식품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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