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MB 독도 방문에 한·일 양국이 들썩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10일 독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독도는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긍지를 갖고 지켜가자"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일본 언론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을 대서특필하면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독도 방문을 사전 통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대구나 광주를 가듯 우리 땅에 가는데 일본에 통보할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독도 수호 표지석'이 독도 동도에 설치된다는 소식은 2위에 랭크됐다. 표지석 앞면에는 '독도', 뒷면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고, 옆면에는 '대통령 이명박, 이천일십이년 여름'이라는 대통령 친필이 새겨졌다.

경상북도는 이달 15일 광복절 당일 독도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독도 경비대가 머무는 동도 국기게양대 주변에 독도 수호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독도에 입도하지 못해 제막식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3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달 9일 밝힌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 조정안 관련 사설이 차지했다. 직장과 지역 가입자로 나뉜 건보료 부과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직장 가입자는 건보료를 올리고, 지역 가입자는 낮추는 것이 골자다. 건강보험 재정 적자를 해소하고, 보험료 형평성 문제를 바로잡는다는 이유지만 직장인들의 부담만 가중된다고 사설에서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직장 가입자와 달리 다소 불투명한 지역 가입자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해 새 방식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 먼저라고 사설에서는 지적했다.

라면'사이다'콜라 등 각종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소식은 4위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을 비롯한 6개 라면 제품의 가격을 50~60원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4년여 만의 가격 인상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이유라고 삼양식품 측은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음료 제품의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도 햇반 가격을 인상했다. 오리온'농심'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업계도 가격 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