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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토종벌 종봉 무료 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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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사업비 1억원 들여 종 보전 재건사업 나서

구미시가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벌 종 보전 재건사업에 나섰다.

시는 토종벌을 생산'보존해 식물 수분 등의 공익적 역할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00군의 종봉을 생산해 경북도내 시'군과 지역 양봉 농가들에게 무료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꿀벌사업은 낭충봉아부패병과 밀원작물 감소, FTA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낭충봉아부패병은 2009년 강원도 홍천의 양봉장에서 최초 발생하면서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발생, 토종벌 97%를 폐사시켰다. 그렇지만 구미에선 단 한 건의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낭충봉아부패병이란 꿀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돼 치명적이다.

이번 토종벌 정 보전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된 구미 옥성면 산촌토종농원(대표 남동수)은 토종벌을 200군 이상 사육하는 전문양봉장으로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산약초를 밀원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농원은 토종벌 증식 시 면역력 증강과 빠른 벌 증식을 위해 새롭게 분봉한 벌통마다 벌이 생산한 꿀 1ℓ를 식량으로 급여해 증식하고 있다. 시는 이렇게 육종된 토종벌 종봉을 지난달부터 문경 22명(30군), 안동 10명(10군) 등 도내 50여 명에게 무상 분양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된 종봉은 토종벌 재건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양관리 및 기술지도 교육 등 특별관리해 토종벌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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