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LG, 투자 러시

디스플레이 1조2천억 MOU…최근 5년간 6조3천억 달해

LG디스플레이㈜,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21일 경북도청에서 구미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전무,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석호진 노조위원장). 구미시 제공.
LG디스플레이㈜,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21일 경북도청에서 구미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전무,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석호진 노조위원장). 구미시 제공.

구미지역 5개 LG 계열사들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LCD(TV'모니터용 액정화면)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21일 경북도'구미시와 구미사업장에 고해상도의 스마트폰용 LCD 생산을 위해 내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은 3천여 명이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2008년부터 4차례에 걸쳐 LCD 모듈 제조시설 등에 4조9천100억원을 투자, 구미산단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로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1995년 공장 설립 때 1천명으로 출발한 임직원수가 1만7천여 명으로 늘어 근로자 수에 있어 구미산단 최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은 올 4월 카메라 모듈, 첨단 기판소재 등에 5천130억원을 투자한다는 MOU를 체결하는 등 LG전자, LG실트론, 루셈 등 구미지역의 5개 LG 계열사들은 2008년부터 최근 5년 동안 6조3천192억원을 투자했다.

이로 인해 구미지역 LG 계열사의 임직원 수는 2008년 1만9천명에서 2010년 2만2천명, 지난해 2만5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올 연말쯤엔 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LG 주부배구대회, LG 드림페스티벌 등 기업 사회공헌 성격의 각종 문화체육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구미 사랑'을 실천하며 기업과 지역이 윈윈하는 상생의 표본을 만들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전무(CPO)는 "LG와 늘 함께 해준 구미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선도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G 계열사들이 미래를 향한 동반자로 언제나 구미와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한다. LG의 구미 투자 결정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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