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는 못 말려.'
한국프로야구가 두 시즌 연속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들였고, 삼성 라이온즈는 홈구장 좌석 점유율 1위로 프로 야구 흥행에 불을 지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발표한 2012 프로야구 누적 관중 수에 따르면 22일 현재 각 구장을 찾은 관중 수는 모두 589만5천705명으로 600만 관중까지 10만4천295명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관중 수는 100만에서 500만 관중 달성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600만 관중 달성 역시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KBO는 "올 시즌 417경기 만에 6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며 지난해 466경기보다 46경기를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681만 명) 기록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중 돌파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삼성은 홈구장 좌석 점유율에서 8개 구단 평균 홈구장 좌석점유율(73.9%)을 크게 웃돈 86.2%를 기록해, 넥센 히어로즈( 78.2%), 롯데(78%)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대구시민야구장이 비록 1만 명 규모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현재 선두를 달리며 대구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600만 관중 돌파에 가장 많은 보탬을 한 건 롯데다. 롯데는 올 시즌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치른 51경기에서 111만3천477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2만1천833명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았다.
2011년과 비교해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팀은 넥센으로 22일까지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치른 52경기에 모두 50만8천302명이 찾아 3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20%), 삼성(15%), SK 와이번스(13%)도 지난해보다 관중수가 증가했다.
한편 22일까지 치른 2012시즌 405경기 중에서 110경기가 매진됐다. 평일 경기는 모두 38차례였고 전 구장 매진사례도 7회나 된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5회를 이미 넘겼다.
KBO는 무더위가 한풀 꺾인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구단들의 4강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져 시즌 막바지까지 야구팬들의 야구장 나들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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