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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잠자는 신용카드…불황에 사용량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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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카드 사용량 증가세 둔화

신용카드 사용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결제금액도 눈에 띄게 줄었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신용카드 결제금액(승인 기준)은 하루 평균 1조5천1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결제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11.2%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 하반기 8.0%로 다소 줄었다가 올 상반기 증가폭이 확연히 낮아진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천973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그러나 소액 결제가 늘면서 건당 결제금액은 2003년 22만원에서 올 상반기 7만7천원까지 떨어졌다.

발급된 카드도 금융감독 당국이 휴면카드를 정리하라고 지도하면서 6월 말 기준 1억1천638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2천231만 장)에 비해 4.8%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이용 건수는 연말정산때 소득공제율이 높아지면서 하루 평균 638만 건으로 29.9% 증가했다. 발급 카드 수도 8천894만 장으로 1년 전 8천26만 장보다 10.8% 늘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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