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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준공 앞둔 회전교차로 5곳…교통사고만 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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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반경 넓은 대형차량들 협소한 교차로 진출입 난항

대형차량이 영주시 안정면 동촌삼거리 회전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형차량이 영주시 안정면 동촌삼거리 회전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영주시가 설치 중인 회전교차로가 주변 교통여건과 환경을 전혀 고려치 않아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부석면 소천리, 봉현면 오현리, 안정면 동촌 삼거리, 장수면 두전리, 단산면 옥대리 교차로 등 5개소에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착수,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 회전교차로는 군도(인도가 없는 2차로'폭 6.5m)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회전 반경이 좁아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말썽이 일자 운전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안정면 동촌 삼거리 교차로의 경우 설치 전에는 대형차량의 통행이 원활했으나 설치 후 회전반경이 좁아지면서 대형차량이 순흥에서 단산 방면으로의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또 단산면 옥대리 교차로의 경우 농어촌도로와 연결되는 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추진, 오히려 교통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주민 김모(48) 씨는 "가뜩이나 도로가 협소해 차량흐름에 방해를 받는 도로에 회전교차로까지 설치해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며 "시가 도시디자인만 외치더니 보기 좋고 불편한 교차로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운송업자 박모(57'영주시) 씨는 "시가 설치한 회전교차로 구간 대부분이 대형차량의 통행이 불가능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혈세로 시행되는 공사를 사전 충분한 검토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강행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누구를 위한 교차로냐"고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회전교차로가 대세다. 안전성과 녹색도시 구축에 필요한 시설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특장 대형차량의 통행에는 다소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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