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석호 140억 최고 부자의원…지역 국회의원 재산현황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부자 의원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표 참조)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국회의원 재산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 의원은 140억3천500여만원을 등록해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신고액수가 가장 많았으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경북 영주)이 74억2천418만원,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경북 안동)이 47억1천743만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산청도)이 47억1천370만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42억2천35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무소속 의원은 3억9천700여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더불어 이병석(경북 포항북)'김상훈(대구 서구)'이종진(대구 달성)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4억1천770만원'4억2천993만원'4억4천719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적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3선 의원들이 가장 넉넉한 살림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등록액을 선수별로 살펴보면 4선 의원이 평균 23억2천여만원, 3선 의원이 평균 31억2천여만원, 재선 의원(강석호 의원 제외)이 평균 21억2천여만원, 초선 의원이 평균 10억6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제19대 국회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의원들 가운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가장 많은(37억2천925만원) 재산을 신고했으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원 새누리당 재선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28억140만원을 신고했다.

초선 의원들 가운덴 김종태(경북 상주)'류성걸(대구 동구갑)'심학봉(경북 구미갑)'홍지만(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의원과 김형태 무소속 의원이 가족들의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김종태'김형태'심학봉 의원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각각 장남과 손자'장남'어머니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으며 류성걸 의원과 홍지만 의원은 다른 가족이 부양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완영 의원은 수도권에 부인 명의의 부동산을 9건이나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액 총액은 650억6천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24억9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북의원들은 평균 31억여원(강석호 의원 제외 24억여원), 대구의원들은 평균 14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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