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2척이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돼 선원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28일 새벽 2시4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 지점에 닻을 내리고 머무르던 중국 산둥성 선적 두 척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과 높은 파도로 좌초됐습니다.
이들 어선에는 모두 3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명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당일 이 선박들을 안전한 해역으로 유도하기 위해 계속 교신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중국 영사관에 해당 선박들을 대피시키도록 요청했지만, 이 선박들은 영사관 측의 교신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어선들이 사고 당시 불법 조업을 했기 때문에 항·포구로 접근하는 것을 꺼린 것으로 보고 이유를 조사 중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