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 마련에 나선다.
수성구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20, 30대가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30 수성 아젠다(agenda)'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래 성장동력의 인적 인프라인 20, 30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참여하는 젊은 정책'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suseongblog)와 트위터(http://twitter.com/suseongtogether),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useonggutogether) 등을 통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 30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취업난 등 청년 실업, 학교와 교육, 주거와 환경 등이다. 별도의 제출서식 없이 제목과 실천 방안 등을 간략하게 작성한 뒤 페이스북의 '2030 수성 아젠다' 공모 페이지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구청은 심사위원회를 구성, 공모 글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효율성, 실용성 등을 따진 뒤 수성구의 중점 운영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대상에 오르면 수성아트피아 공연 무료관람권, 운영 과제로 선정되면 최우수'우수'장려 등에 따라 표창장과 시상품이 주어진다. 공모 당선자는 10월 2일 개별 통보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 젊은 층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어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며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짐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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