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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전신마비를 극복한 희망의 여정 1만2천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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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9월 2일 오후 8시

6년 전 미국의 한 사막에서 이상묵 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지질조사 도중 일어난 차량 전복사고. 이 교수는 중상을 입고 전신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자연과학자로 세계를 누벼야할 그에게 전신마비 장애는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연구할 수 있는 뇌와 심장만으로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6개월 만에 다시 강단에 서는 기적을 일궜다. 전신마비의 좌절과 고통 속에서 다시 일어선 그가 사고를 겪었던 미국 횡단 여정에 나섰다.

KBS 1TV 'KBS 스페셜-12,000㎞, 길에서 만난 희망'편이 9월 2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 교수가 사고를 겪은 후 6년 만에 1만2천㎞ 미국 횡단에 도전했다. 비장애인도 쉽지 않은 험난한 여정.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한다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다. 미국 횡단길에서 그는 자신과 같은 전신마비 장애인이면서 재활에 성공한 마크 스테판과 크리스토퍼 클래스비를 만난다. 마크 스테판은 불굴의 의지로 끝내 걷는데 성공했고, 자전거로 대륙횡단에 성공해 많은 미국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크리스토퍼 클래스비 역시 장애인을 위한 장비 개발과 활동을 지원하며 취미로 사냥을 할 만큼 삶을 즐기고 있다. 장애인들의 인권과 자립 생활,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미래 재활공학 시스템도 살펴본다.

그가 만난 '희망'은 크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는 "다치기 전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일인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습니다. 나는 행운아입니다"라고 말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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