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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개혁가이자 창조적 문화수용자 최치원, 그는 한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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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 스페셜' 6일 오후 10시

KBS 1TV는 한'중 수교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역사 스페셜-중국은 왜 최치원을 기억하는가'를 6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중국 역사서에 1천100년 동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쌍녀분' 전설 속에 등장하며, 중학교 교과서 그리고 중국 학자들의 논문 속, 기념관과 비석 등에 '최치원'이라는 이름 석 자가 나온다.

한'중 문화교류의 시조이자 가장 모범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최치원은 중국 속에 살아 숨쉰다. 양쯔강을 따라 오르다보면 만나는 도시 양저우. 이곳엔 신라학자 최치원 기념관이 있다.

12세의 나이로 중국 유학을 떠나 약관의 나이에 중국 율수현의 관리에 올랐던 최치원. 양저우의 중학교에서는 역사시험 문제에 최치원이 자주 등장하고, 이곳에 사는 화가 축리 씨는 최치원만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국 역사서에는 1천100년 동안 대대로 전해져 오는 한 전설이 있는데, 이른바 '쌍녀분' 전설이다. 두 처녀와 청년 관리 최치원의 이야기다.

875년, 중국의 수도 장안까지 점령한 황소의 난. 이 때 최치원은 '위협'과 '회유'의 양면을 적절히 구사한 전략적인 글쓰기로 황소에게 항복을 권유하게 된다. 이 글이 그 유명한 '토황소격문'이다. 최치원은 이 글로 문필대공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됐다.

이후 송나라의 '신당서', 일본 헤이안조 시대의 '천재가구'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에서도 최치원의 글이 상당수 발견되어 당시 동아시아에서의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최치원은 신라의 개혁을 위해 사회개혁안인 '시무10조'를 바치고, 골품제의 개혁과 과거제 실시 등을 제안했으며 해인사에 은둔하여 '법장화상전' 을 저술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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