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미곶에 치유·휴양 '명품 숲' 조성

포항시 호미곶 일대가 치유, 휴양, 숲길 개념을 포함한 복합휴양단지인 '동해안 산림바이오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5일 시청에서 가진 동해안 산림바이오벨트 기본구상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을 생애주기형 산림휴양공간 및 포항시의 감사나눔 정신을 알릴 수 있는 명품 숲으로 조성해 'G7'이라는 생애주기형 산림복합휴양단지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G7'은 G1-탄생기, G2-유아기, G3-청소년기, G4-청년기, G5-중장년기, G6-노년기, G7-회년기 등으로 구성하며, 테마별로 휴양, 치유, 체험, 교육 등 체계화되고 특화된 산림자원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것.

호미곶 일대 동해안 산림바이오벨트 대상지에는 1990년부터 개설한 생태임도(35km)가 조성돼 있고, 능선에는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는데다 시가 소유한 임야가 집단화돼 있어 테마별 숲 조성에 따른 토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특히 테마별 숲 조성과 함께 호미곶 해맞이 광장과 인접한 해안선 등 네트워크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곳을 산림휴양'관광코스로 개발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를 중심으로 산림휴양'관광코스 대상지를 발굴한 뒤 국비 지원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산림의 미적 가치는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국가산림경관벨트 및 동해안 산림바이오벨트를 연계해 명품산림을 건강자산으로 조성하고, 포항만의 강점과 산림의 활용도를 높인 '생애주기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신동우기자 sdw@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