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통진화유전체학연구소(소장 황의욱'사진)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가 공동 연구한 '한국의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 다양성'(Biodiversity of marine invertebrates on rocky shores of Dokdo, Korea.) 논문이 50년 역사를 가진 대만의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인 'Zoological studies'(동물학 연구지) 2012년 9월호에 게재됐다.
미생물 신종 보고 외에 독도의 게, 새우, 고둥, 해파리, 산호 등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논문은 수년간에 걸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무척추동물의 종 구성과 다양성, 서식처별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를 수록했다. 절지동물, 연체동물, 환형동물, 극피동물 등 주요 해양무척추동물 총 403종을 정리'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독도 해양무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을 발견했다는 의의뿐 아니라 독도의 학술적 연구 업적 축적을 통해 독도 영유권 분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책임저자인 황의욱 교수는 "독도는 작은 바위섬이지만 다양한 해양무척추동물이 관찰되고 있다"며 "독도 서식 생물들을 꾸준히 기록하는 일은 독도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황 교수는 매일신문사와 안용복재단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년순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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