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를 비롯한 동해상 치안을 총괄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체계적인 해양 과학수사를 위해 이달 울릉도'독도 과학수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해해경은 이번에 신설된 과학수사팀은 기존의 수사기법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디지털 포렌식, 프로파일링 관리업무 등 과학수사시스템을 총괄해 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2010년 7월 정보수사과 내 과학수사반을 신설한 후 선박 충돌'화재 등 현장감식 및 변사자 신원확인 198건, 심리생리(거짓말탐지기) 검사 146건 등 약 348여 건의 감정을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국토대장정 총대장 청소년 성추행 사건에서 거짓말탐지기가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해양경찰의 독자적 과학수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울릉도'독도 등 동해를 경유하는 중국 선박의 불법 조업 및 조업 방해, 독도 인근 해역의 불법 조업, 해난사고 시 증거 확보 등 해양범죄는 육상에서 발생한 범죄와는 달리 증거 수집을 위한 현장 보존 및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에 과학수사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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