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남을 먼저 돕는 태권도 정신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요즘도 수요일이면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노인대학을 찾아 무료 태권도 봉사를 한다. "약한 노인이 제대로 하겠느냐는 생각은 편견이다. 무술을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일흔을 넘긴 어르신들도 1시간 동안 흐트러지지 않고 어려운 동작을 잘 해냅니다."
올해 18년째로 2006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학원비가 없는 어려운 학생에게는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수련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도 계획 중이다. 양로원'장애인 단체 등을 찾아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자원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약한 자를 돕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권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해외 교류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과 교류를 통해 태권 체조와 품새 등 시범단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도장이 인성과 예절 등 올바른 정신을 배우는 장소,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제대로 된 태권도를 배울 수 있고, 또 가르쳐 태권도'택견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 사범은 지역 태권도 고단자들의 수련 모임인 무사회에서 회장직도 맡고 있다. 신동규 대사범 등 9단 18명을 포함한 회원 70여 명과 함께 매월 팔공산과 회원 도장을 순회하면서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 무사회 차원의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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