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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원장 다시 뽑는다…기존 후보 대신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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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도덕성 논란, 11월 말 원장 선임될 듯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이사회는 후보자가 추천된 제6대 원장 선임과 관련, 재공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구TP 이사회는 27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2명의 원장 최종 후보에 대해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기존 후보 대신 재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구TP 이사회는 이달 1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 2명 중 한 명을 원장으로 뽑아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두 후보에 대한 자질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임시이사회를 27일로 연기했다.

이를 두고 대구TP 공동 이사장인 김범일 대구시장과 함인석 경북대 총장이 이견을 보여 원장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가 원장 재공모로 가닥을 잡은 것은 최근 대구TP 원장이 유력했던 후보 K씨의 과거 이력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씨는 교수 직위를 이용해 업체의 기술을 유출하고 주식을 부풀려 되팔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사회는 K씨의 의혹이 좀처럼 숙지지 않자 K씨 선임에 큰 부담을 안게 됐고 재공모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하루빨리 신임 원장을 선임해 대구TP를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인물을 원장으로 뽑았을 경우 대구TP는 더 큰 난관에 부닥치고, 외부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TP 원장 재공모에 들어가면 공고와 심사,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1월 말쯤은 돼야 원장 선임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지난 8월부터 원장 공석 사태로 발생한 대구TP의 업무 공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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