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를 위협하던 태풍도 비켜가겠다.
2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대체로 맑겠고 밤에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보름달이 비치겠다. 다만 일교차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 12~14℃, 낮 기온은 25도까지 올라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그러나 연휴 초반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3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추석을 앞두고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과 18호 에위니아(EWINIAR)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즐라왓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쯤 일본 열도로 빠질 가능성이 크고 에위니아도 일본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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