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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에 9대3 승리…정규시즌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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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대량득점하며 9대3으로 승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은 1회 박석민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어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진갑용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조동찬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로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단숨에 5대0으로 앞선 삼성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영섭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3회 LG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6대2로 추격당하자 6회부터 8회까지 한 점씩을 보태며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6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아나는 삼성을 더는 쫓을 힘이 없었다.

삼성 조동찬은 8회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박석민과 최형우도 안타 3개씩을 때려내며 손맛을 봤다. 3타점을 추가한 박석민은 91타점으로 데뷔 첫 100타점 달성에 다가섰다. 배영섭'박한이'이승엽'진갑용 등도 2안타씩을 뽑아내며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삼성은 장단 17안타를 터뜨렸다.

불펜수업을 받던 정인욱은 시즌 첫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차우찬'정현욱'권혁을 가동한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를 4대1로 누르고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KIA는 군산에서 선발 김진우의 9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상현의 만루포를 앞세워 롯데를 10대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두산을 5대0으로 눌렀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16승(4패)째를 거둬 삼성 장원삼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4만3천638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 수가 699만3천367명으로 늘었다.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7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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