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화학공장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산동면 봉산리 주민들이 행정 당국의 안정성 보장이 없자 6일 자체 대피령을 내렸다.
봉산리 불산 누출사고 피해보상 주민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발생 9일째까지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민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아무런 확답을 주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피해보상 주민대책위원회는 주민 300여 명에 대해 자체 대피령을 내리고, 구미시에 대피 장소를 요구했다.
박명석 피해보상 주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두통과 목 따가움 등 고통을 호소해도 행정 당국은 주민 건강에 대해 어떠한 말 한마디 없으며,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다"면서 "봉산리 일대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대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봉산리는 불산 누출사고 2차 피해 때문에 나무와 벼 등 식물이 메말라 죽었으며 아직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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