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깊은 뜻과 사랑을 듬뿍 받아갑니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군위군이 후원한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사진전'이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5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욱 군위군수와 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 등 군위지역 기관'단체장과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장영일 관리국장 신부, 조향래 매일신문 경북 북부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1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과 신학교 시절 사진, 서울대교구장 시절 전직 대통령과의 사진 등 김 추기경 가까이에 머물렀던 전대식 사진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1993년 3월 유년 시절 고향인 군위읍 용대리를 방문한 사진과 군위초등학교 학생들과 찍은 사진 등 김 추기경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전대식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김 추기경이 남긴 사랑의 메시지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세대와 후세에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욱 군위군수는 "김수환 추기경의 유년시절 생가가 있는 군위에서 사진전이 열리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생가 일원에서 조성되는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이 완공되면 군위는 이제 대한민국 가톨릭의 새로운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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