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는 강하고, 시민에겐 든든한 대구경찰이 되겠습니다."
제23대 대구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최동해(52) 치안감은 31일 취임 일성을 '강한 경찰'에 둘 정도로 시민 안전에 방점을 뒀다. 신임 최 청장은 "소득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심화로 사회 환경은 복잡해졌고 시민의 안전 욕구는 한층 높아져 있다"며 "고향인 대구에 와 기쁨도 크지만 그만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를 위해 예방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대구시내 지역별 현장을 찾아 치안 수요에 맞는 경찰력 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치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최 청장은 199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하기 전 대구에서 고교 과정을 마친데다 경찰 입문 이후에도 경북경찰청 차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사정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 출신인 최 청장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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