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소금을 겉포장만 바꾸는 일명 '포대갈이'를 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7일 값싼 중국산 소금을 2~3배가 비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소금 유통업자 5명을 검거해 36살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6살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시흥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겉포장만 바꿔 중국산 소금 160t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킨 뒤 수도권의 김치공장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포대 당 4,000원에 구매한 중국산 소금을 '신안갯벌' 천일염으로 속여 포대 당 2만 원을 받고 되팔아
모두 1억 5,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해경은 김장철에 소금값이 급등한 틈을 타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달 10일까지 '김장철 수입농수산물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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