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등 영남권의 발전을 위해 초광역적 경제협력체인 '남부경제연방'을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체인지 대구'(상임대표 김영숙'김사열'함종호)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일극체제에 맞서 남부지역에 또 다른 일극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권에 대선 공약화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남부권 국제공항 ▷대구-광주 간 철도 건설 ▷내륙형 지식'생태벨트 조성 ▷공동체 재생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태일 '체인지 대구' 정책공약위원장(영남대 교수)은 "노무현 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은 너무 분산적이었고, 이명박 정부의 '5+2 정책'은 너무 공허했다"며 "수도권과 남부경제연방의 양극체제가 미래 비전으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기존 정당들의 지역정책 공약은 성장 중심의 메가프로젝트 중심"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공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생태적 보존을 위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낙동강 재(再)자연화, 식수원 보호 근본 대책 마련 ▷국공립 보육시설 증설 및 무상급식 확대 ▷교육현장혁신위원회 구성 ▷지역대학 육성, 인재할당제 실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의 콘트롤 타워인 '대경인재개발원' 설치 등을 제안했다.
'체인지 대구'는 앞으로 대선 후보 캠프 방문, 합동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정치권을 압박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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