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노인 복지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영덕군은 올해 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해 노인복지회관과 건강증진실을 읍'면별로 1곳씩 조성했다. 또 시설을 설치하기 힘든 소규모 마을 226곳에는 경로당 시설을 지었다. 영덕군의 노인 인구는 1만2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달한다.
또 65세 이상 홀몸 노인들을 위해 도입한 '노인돌봄 서비스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덕군은 홀몸노인 500명에게 가정방문과 전화 등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또 치매 및 중풍 등의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185명에게는 요양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노인들의 풍요로운 노후를 돕기 위해 2010년부터 서예동아리인 '예묵회'와 동화구연 모임인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도입한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도 노인들의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관리사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비누공예 등을 시연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고 노령화 속도도 빨라 높은 수준의 노인복지가 있어야 한다"며 "노인들을 지역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조화롭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여가 선용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등의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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