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청도 모계고가 일반계 고교 평가순위가 크게 오르는 등 성과를 보였다.
모계고는 학년별 5학급 정도로 매년 150여 명이 졸업하는 전형적인 소규모 학교다. 그러나 매년 수도권 대학 30여 명과 경북대를 비롯한 국립대 20여 명 등이 진학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국 1천570여 개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교육여건'선호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경북 내 33위를 차지했다.
학교 측은 모계고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계고는 매년 2월부터 정규수업에 들어가는 조기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교생의 절반이 기숙사에 거주하며 유명 대입학원과 연계한 주 2회 아카데미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선후배 간의 멘토-멘티 활동과 체계적인 봉사활동 시스템 등 인성 부문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경기종목별 달인 선발대회와 청도 남산 종주, 봉사와 취미, 스포츠 활동 위주의 토요 동아리 활동 등은 우수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승윤 교장은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력 향상과 인성함양, 체력연마를 성취하고 학교전통을 굳건하게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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