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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장외시장 헤쳐모여…YS·JP, 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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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손학교 "文 지원"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27일 본격 스타트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장외 인사 영입 대결이 불붙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박 후보가 직접 상도동 자택으로 아버지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했다"며 "아버지가 그동안 마땅한 후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은 뒤 박 후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세력이 승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박 후보를 지지하려는 계획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이날 "김종필 전 총리도 조만간 (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직접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항상 박 후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박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가 27일 첫 공식선거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이때 심 전 대표가 자리를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지 의사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원조 쇄신파'로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급거 귀국해 박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박 후보 캠프는 당내 결집에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평가다. 원 전 의원은 이날 귀국길에서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해 27일부터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보수진영의 '거인'들이 박 후보 지지에 잇따라 나서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파고를 넘기 위해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려던 새누리당의 '집토끼 잡기' 전략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이에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은 진보정의당과의 연계 등 '대야권 통합'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포기하고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민주당의 대선 경선 패배 후 두 달여 동안 '칩거'해온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며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의 대선 샅바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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