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내년 2월까지 모두 중단된다.
강원도~울릉도~독도 구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은 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부정기 여객선 7척의 운항을 내년 2월 말까지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울릉~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2척의 운항도 함께 중단된다. 비수기로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데다 겨울철 기상 악화와 선박 검사가 이유다. 이에 따라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뱃길은 포항∼울릉도 구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2천394t, 정원 920명) 1척이 유일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올해 강릉'묵호와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이용객은 67만5천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1.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항로별로는 묵호∼울릉 항로 이용객이 34만 명으로 27% 증가했고, 강릉~울릉 항로는 19.1% 늘어난 13만 명이 이용했다. 울릉~독도 이용객은 20만4천 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3월 일반인에게 독도가 개방된 이후 독도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처럼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는 강릉'묵호 등 강원도에서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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