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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 부동층 10%…새누리·민주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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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대구경북에서도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들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3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안 씨의 사퇴 이후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72% 대 18%로 나타났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10%나 되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6천500여 명을 상대로 한 조사여서 신뢰도가 꽤 높은 편"이라며 "박-문-안 3자 대결 때에는 거의 없던 부동층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 후보가 누구로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박'문 후보가 절반 정도씩 차지, 표심의 흐름이 주목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정기 조사에서도 지역의 부동층 증가는 확인되고 있다. 26~28일 조사(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전국 935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2%포인트)에서 대구경북의 양자구도 박-문 후보 지지율은 68% 대 19%로 집계됐지만 직전 조사(19~21일)에 비해 '모름'없음'이란 응답은 6%에서 12%로 2배 늘어났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양당 대구경북 선대위 득표율 목표인 80%와 30% 달성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 당은 이에 따라 투표율 향상 캠페인과 SNS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대학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각 대학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구선대위 남칠우 공보단장은 "2030세대의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부재자 신고인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 대학들은 적극적으로 부재자 투표소를 캠퍼스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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