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될 봉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봉화 춘양면)에 옮겨져 키워질 아기 호랑이의 이름이 '미호'(美虎)로 결정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6일 백두산 아기 호랑이의 종 번식 성공을 기념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종 번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국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백두산 아기 호랑이의 이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호(美虎)란 이름은 백두산 호랑이의 첫 출산의 기쁨과 남과 북의 훈훈한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으로 아름답고 복스럽게 잘 자라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호는 지난해 5월 26일 중국 하얼빈의 동북호림원에서 수입한 2004'2005년생 암컷(금송)'수컷(금강)이 낳은 암컷 아기 호랑이다.
이 호랑이들은 현재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위탁 사육되고 있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황효태 기획팀장은 "백두산 아기 호랑이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기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미호'로 결정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의 종 번식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두산 호랑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여 마리가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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