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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볏집 가져가라" 수자원공사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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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산바' 피해 농민들 운문관리단 연일 집회

청도 운문댐 방류대책위원회가 태풍피해 보상협의를 촉구하며 조사료 볏짚을 운문권관리단 마당에 내려놓고 있다. 운문댐 방류대책위 제공
청도 운문댐 방류대책위원회가 태풍피해 보상협의를 촉구하며 조사료 볏짚을 운문권관리단 마당에 내려놓고 있다. 운문댐 방류대책위 제공

지난 9월 태풍 '산바'로 침수 피해를 본 청도 금천'매전면 주민들이 당시 피해를 입은 대형 조사료 볏짚을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관리단 사무소 마당에 내려놓고 연일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다.

청도 운문댐 방류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수)는 10일 트럭 17대에 원형 볏짚 25개를 실은 채 운문권관리단 마당에서 주차한 후 시위를 벌이다 당시의 수해 피해물을 수자원공사에 '반납'한다는 의미로 모두 하차시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운문권관리단 마당은 대형 볏짚들이 굴러다니는 등 을씨년스런 풍경이 연출됐다.

운문댐 방류대책위는 "7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서로 원론적 입장과 방류책임 공방 등 3개월간의 협상이 달라진 게 없다"며 "협의의 진전이 없을 경우 실력행사를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류대책위는 11일에도 침수피해 주민 200여 명이 같은 장소에 모여 항의집회를 가졌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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