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 8개 정도의 분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에 꾸린 인수위는 기획조정과 정무, 외교'통일, 법무'행정, 경제 1, 경제 2, 사회'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됐고 인수위원장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에 정부혁신'규제개혁, 투자유치,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한반도 대운하, 새만금,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6개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됐다.
10년 전인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꾸린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통일'안보, 정무, 경제 1, 경제 2, 사회'문화'여성 등 6개 분과로 구성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기존 인수위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분과별로 분야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분리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복지나 교육 분야가 중요한 문제여서 따로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장 직속으로 특위가 설치될 경우 산하 TF는 국민대통합이나 정치쇄신, 경제민주화 등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이 내세운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분야로 3, 4개 정도로 꾸려질 전망이다.
박 당선인이 실무형이면서 최소 인원으로 인수위를 꾸리기로 원칙을 정한 가운데 전체 인원은 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60∼70명이던 정부 파견 인원을 아무리 줄여도 40∼50명일 것이고 인수위원이 25명인데 100명을 맞추려면 나머지 실무진이 25명이라는 얘기인데 너무 적은 수"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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