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새해 시민 대통합을 이루고 변화와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5천437억원(일반회계 4천750억원, 특별회계 6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분야별 일반회계 재원은 환경복지 부문이 1천780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공공행정분야가 1천78억원(22.7%), 산업분야 636억원(13.4%), 문화분야 263억원(5.5%), 교육분야 84억원(1.8%) 순이다.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과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하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건전재정 운영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게 경산시의 설명이다.
시는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위에 새롭고 다양한 시책들을 하나 하나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
시는 올해 1만3천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부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지원 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희망일자리센터와 새벽인력대기소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3월 준공 예정인 하양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출발로 10억원을 투자 하양공설시장내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경산공설시장 화장실 리모델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92만㎡ 규모로 조성중인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총 사업비 9천626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올해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가서 2021년까지 준공해 용지분양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내 111만㎡에 걸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8천85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친환경 고효율의 건설기계부품기업 육성을 통해 건설기계부품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량읍 신제·다문리 일원에 계획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초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중에 있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천730억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섬유, 조립금속, 기계 및 장비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산의 혼이 담긴 문화 관광 체육진흥
삼성현의 정신과 의의를 계승해 정체성 있는 문화브랜드로 육성코자 추진중인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남산면 인흥리 일원 26만㎡의 부지에 총사업비 455억원을 투자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삼성현문화관, 유물전시관, 국궁장, 공연장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삼성현문화관 콘텐츠 개발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와촌면 박사리 일원 10만㎡의 부지에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천연기념물 368호인 경산의 삽살개 테마공원도 올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체육을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세계최강 자메이카 코칭 스쿨 운영, 전국단위 스포츠 경기 유치, 직장운동경기부 육성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경산에서 열린다.
▷경쟁력 있는 수준 높은 일등교육도시 조성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40억2천400만원의 예산을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15억7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읍면지역 17개 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2015년까지 150억을 목표로 하는 경산시장학회 운영은 올해 330명을 대상으로 4억5천만원의 장학사업을 계획 중이다.
▷쾌적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저탄소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경산시는 올해 준공예정인 남매공원이 5년간의 공사끝에 자연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태어난다.
총사업비 270억원이 투입된 남매공원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세계연꽃식물원, 음악분수, 수상전시실, 수변데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용성면 용산리 일원 10만㎡부지에 520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자원회수시설은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 생활폐기물의 위생적·안정적 처리기반을 구축한다.
이와함께 저소득층 주민 국민기초생활보장, 노인복지증진, 다문화가족 및 장애인 복지증진 등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FTA파고를 넘어 풍요로운 농촌건설
행복을 추구하는 복지농촌 건설을 목표로 농업인 역량 강화와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많은 예산을 투자한다.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육동권역 마을종합정비사업을 한다. 사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사업비 70억원)은 올해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자인면 100억원, 와촌면 100억원, 남천면 70억원을 들여 각각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시행,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마을에 기반시설을 확충해 균형개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농업인 학습단체를 육성하고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해 핵심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
대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까지 8.77㎞를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KDI의 타당성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위해 올해 45억원을 들여 임당역 주변에 임당환승주차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임당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하철과 연계한 체계적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고,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 하양 금락 재해위험지구 배수펌프장 설치(150억원) ,남산지구 수해상습피해지역 정비(188억원)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1년반에 걸친 시정공백과 보궐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모아 시민 대통합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고 경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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