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약속+국민대통합.'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연착륙을 위한 인수위원회 엠블럼에 담긴 3가지 의미다. 당선인 비서실의 변추석 홍보팀장이 만든 인수위 엠블럼은 빨강-초록-파랑을 띤 길이가 다른 각각의 선이 원 모양을 그리며 밖으로 퍼져 나가는 형상이다.
엠블럼의 세 가지 선은 민생과 약속, 대통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변 팀장은 "'민생의 빛, 약속의 빛, 대통합의 빛' 순으로 점차 밖으로 퍼져 나가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이 선거에서 가장 강조한 세 가지를 상징화했는데 5개 시안 중 박 당선인이 직접 엠블럼을 뽑았다. 박 당선인은 엠블럼 제작 당시 "제가 생각하는 국정가치와 이념이 잘 표현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약속'은 박 당선인의 제1원칙이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난국을 돌파하면서 박 당선인은 약속할 때에는 신중하고 그 뒤에는 번복이 없어야 한다는 행보를 이어왔다. 대선정국에서는 '대통합' 기치 아래 동서화합과 계층'이념'세대 갈등을 극복하는 데 집중했고, 경제정책은 오로지 '민생'만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설파했다.
변 팀장은 경선 캠프 미디어홍보본부장으로 영입돼 박 당선인의 한글 초성인 'ㅂㄱㅎ'를 로고에 녹여내면서 친근감을 불러왔다. TV나 신문 광고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변 팀장이 박 당선인의 취임식 엠블럼도 제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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