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프라임 실전 창업리그 2부 '마흔에 꿈꾸다' 편이 11일 오전 1시 10분 방송된다. 대한민국에서 마흔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랫사람과 윗사람에 '끼인 세대'로 대한민국 생산 연령의 주춧돌이자 가장 불행한 나이로 불린다.
인생의 반을 살았고 인생의 절반이 남게 된 세 사람의 과감한 창업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주인공은 1인 3역 워킹맘이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이어지는 30대 이후의 삶은 남욱 씨에게 아내와 엄마라는 두 가지 이름을 주었다. 힘든 것보다 어색하기만 한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워킹맘으로 당당히 일을 한다. 엄마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기간 쓸 수 있는 이동식 파우치를 개발해, 3개월 만에 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어머니를 위해 '저염식'을 고민한 귀농인이다. 유명 대학강사로 활동하며 화려한 도시생활을 하던 남우영 씨는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고 어머니마저 심근경색과 심장비대증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도시에서의 모든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계신 울진의 외딴 마을에 정착한다. 절기마다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찾아 어머니를 위한 저염식을 고민하다 마침내 창업에 도전하게 된다.
세 번째 주인공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10년 동안 철저히 준비한 오준호 씨. 취업은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이라 믿으며 10년 동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해 2회를 맞은 전국 창업경진대회인 '수퍼스타V'에 1천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인의 결선 진출자로 선발된다. 치과용 의료기기인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로 창업을 위해 마침내 회사를 차린다. 이들의 열정을 만나보자.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