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신간] 순수한 시어 낭만적 사랑으로의 회귀…『낭만적인 악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낭만적인 악수/권순자 지음/포엠포엠 펴냄

경북 경주 출생의 저자는 이 시집을 펴내며 "여기 낯선 벌레의 자국이 있다. 삶이 아프게 외롭게 고달프게 기어간 흔적이 기록되었다. 나비를 꿈꾼 벌레, 더딘 산책은 벌레가 선택한 본연의 탐색이었으리라"고 인사말을 했다. 문학평론가 김선주 시인은 작품해설을 통해 "저자는 지난날 가장 순수했던 언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며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낭만적 사랑으로의 회귀' '너와 나'라는 공동체적 정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집은 가슴속에 절절히 흐르는 사랑의 노래가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각 시들은 에로스의 옷을 입은 것 같으면서도 아가페의 묵직한 갑옷을 입고 있다. 저자는 단순한 공동체의 삶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공동체적 유토피아를 지향하고 있다. 이것은 다름 아닌 현대사회가 잊고 생활하는 소통의 부재를 꼬집은 것이다. 116쪽, 1만원.

권성훈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