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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상반기에 미·중·일 정상회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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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변 4강 가운데 어느 나라를 먼저 방문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당선인은 조속한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특사인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을 통해 10일 전달받았다. 일본은 앞서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이 아베 총리의 방일 요청을 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미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 주요국 방문길에 나선 관행으로 볼 때 올 상반기 중 주요 3개국 방문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은 시기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하고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 때에는 '한국이 중국을 소홀히 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중국에서 적지않게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위상은 5년 전보다도 더 높아졌다. 미국에 버금가는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고 일본의 경제력을 완전히 추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할 경우 중국이 상당히 서운해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놓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겪을 만큼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관행적으로 대통령들은 일본을 중국보다 먼저 방문해 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매우 민감하다"며 "박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 중 어느 나라를 먼저 선택하는지가 외교적으로 상당한 의미와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해외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본격적인 협의와 일정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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