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발생한 불로 주부 2명이 숨졌다.
12일 0시 15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 경명여고 인근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고 있던 신모(58'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주택 전체를 태워 2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1시 25분쯤에도 대구 동구 효목동 효목상가아파트 인근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곳에 살고 있던 안모(42'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기 위해 주방문을 열었는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터졌다는 안 씨의 남편 박모(60) 씨의 말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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