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볼만한 캠페인이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 유명 아웃도어업체가 전국 명산 40개를 선정해 도전 플레이를 벌인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마다 지정된 산행을 하면서 각 지역 담당 셰르파가 갖고 있는 깃발을 가지고 정상인증 사진을 찍고 마운틴 앱에 업로드 하면 그린카드 마일리지까지 자동 적립된다. 마운틴 북에서 신청하며 5만원의 신청비 중 50%는 히말라야 낙후지역에 기부된다. 대구 팔공산도 포함되어 있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도전단 깃발과 고어텍스 등산모자를 지급한다. 단계별 혜택은 5, 10, 20, 30, 40좌 달성 후 3주 내로 수령이 가능하며 기념품도 달성 때마다 추가 지급된다. 지원 신청도 지난해 12월 중순 시작해 올해에도 계속 신청 가능하다. 산행은 올 11월 30일까지다.
이달 3일 첫 산행지인 태백산의 목요산행은 가장 추웠던 영하 16℃의 혹한이었고, 정상의 체감온도는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가 힘들 만큼 손이 꽁꽁 얼 정도였다. 전국에서 몰려온 도전자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승용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산행의 인증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지만 산의 높이와 날씨 때문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설경으로 유명한 태백산의 경우 유일사 코스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원점 산행을 할 경우는 유일사 샘터 쪽으로 허리까지 쌓인 눈을 뚫고 내려오면 러셀 방법으로 하산해보는 짜릿함도 재밋거리다.
글'사진 김태양 시민기자 sun033rio@nate.com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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