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얼음축제 엄마'아이도 신났네.'
한절골 얼음축제가 12일부터 이틀간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한밤보 내 길안천에서 열렸다. 2010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대사리 한절골은 물이 맑고 경치가 빼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대사리 주민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한 달 동안 밤마다 풍물을 연습하고 마을에서 지하수를 끌어와 얼음꽃과 얼음기둥을 만드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날 4륜 오토바이 뒤에 커다란 대야를 달아 만든 일명 썰매기차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찬바람에 맞서 달리는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썰매를 타는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또 깎아지른 절벽을 이용해 약 70m 높이의 빙벽과 얼음꽃, 얼음기둥 등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빙판에서는 빙상운동회와 썰매타기, 썰매기차타기, 팽이치기 등 얼음놀이를 즐길 수 있었으며 장작패기와 나무 자르기, 농기계운전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막걸리와 약감주, 칼국수, 손 두부 등 시골 인심에 걸맞은 넉넉한 먹거리도 마련됐다.
4륜 오토바이 뒤의 대야에 앉아 얼음판 위를 달려 본 박주태(30) 씨는 "산천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즐거웠다. 지난해부터 매년 이곳에 방문해 좋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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