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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맘 먹고 늦가을의 순천만으로 여행을 떠났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설레고 억새와 황금빛 갯벌을 생각하니

3시간의 거리가 짧기만 하다.

전망대에서 조망한 순천만. 넓게 펼쳐진 갯벌은 명성만큼이나 아름답다. 별천지다.

해질녘에 갯벌 수로를 따라 운행되는 유람선이 석양과 어울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

비록 여행객을 위한 연출이지만 너무나 황홀해 이 모습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돈다.

최성자씨 작 (대구 수성구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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