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진로교육 평가 전국 1위…교과부 지원금 5억원 받아

미래재단·드림학교 등 성과

대구가 '2012년 진로교육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평가 결과 대구가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가운데 진로교육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진로교육 기본 계획과 지역 특화 사업, 진로교육 예산, 진로진학상담교사 확보 현황, '진로와 직업' 교과 선택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진로교육 사업을 펼쳐온 점이 제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시교육청은 SK그룹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진로교육 사회적기업인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을 설립했고, 중학교 7개교와 고교 9개교를 진로교육 혁신학교인 '행복드림(dream)학교'로 지정해 모두 9억원을 지원하는 등 특색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덕분에 이번 평가 결과와 함께 발표된 교육청의 진로교육 지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교과부가 각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학교 진로교육 지표 조사' 중 교육청의 진로교육 지원 만족도에 대한 설문 결과 대구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경우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국 평균은 57.2%였으나 대구는 74.1%에 이르렀고, 고교는 이 비율이 82%로 전국 평균(49.5%)보다 30%p 이상 높았다.

대구는 이번 성과로 교과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는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급변하는 진로 환경에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진로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충실한 진로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게 되면 학생 하나하나가 더 큰 꿈을 실현해나가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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